달바 비건 톤업 선쿠션, 기대했지만 살짝 아쉬웠던 첫 인상
요즘은 메이크업보다는
가볍게 톤을 정리해주는 톤 코렉팅 제품이 더 잘 맞는 것 같아요.
그래서 외출할 때는 선크림 대신
자외선 차단 + 톤업을 동시에 해결해주는 선쿠션을 주로 쓰는데요.
이번엔 ‘비건 + 톤업 + SPF50+ PA++++’라는 말에 끌려
달바의 워터풀 톤업 쿠션을 사용해봤습니다.
사실 기대가 컸던 만큼,
사용하면서 “이건 파운데이션인가…?” 싶었던 순간도 많았어요.
오늘은 그 경험을 솔직하게 정리해볼게요.
🌞 톤업과 커버, 그 사이 어딘가
톤업 선쿠션의 핵심은 보통 이렇죠:
✔ 얇게 발려야 하고
✔ 자연스럽게 피부 톤을 정리해줘야 하고
✔ 피부 표현은 가벼워야 한다
하지만 달바의 이 제품은
생각보다 묵직하고 커버력이 강한 타입이었어요.
얼굴에 얇게 펴 바르려 해도
조금만 양이 많아지면 두껍게 쌓이고 밀리는 느낌이 나더라고요.
밀착을 잘 시키지 않으면 각질이 떠 보일 수도 있고요.
💡 잠깐, ‘톤업’은 어떤 개념일까?
‘톤업(Tone-up)’은 피부 본연의 색을 자연스럽게 정리해주는 걸 말해요.
- 일반적인 피부엔 핑크 코렉팅
- 붉은 피부엔 그린 코렉팅
- 노란끼/칙칙함엔 퍼플 코렉팅
👉 중요한 건 “밝아보이되 가볍고 자연스러워야 한다”는 점이에요.
하지만 두꺼운 제형이나 강한 커버력이 들어가면
오히려 "톤업"보단 "파운데이션 느낌"으로 다가올 수 있어요.
📦 제품 디테일 & 디자인
- 일반적인 손바닥 사이즈 쿠션
- 얇고 가벼워서 휴대성은 좋음
- 퍼프는 벨벳 질감 + 말랑한 타입
- 쿠션망이 있어 양 조절은 쉬운 편
- 리필 교체 가능
디자인은 깔끔하고 감성적이지만,
내용물에서 오는 첫인상이 강해서 외형이 눈에 덜 들어오는 느낌도 있었어요.
💧 사용감 & 발림성
- 내용물은 핑크빛 베이스
- 처음 펴바르면 약간 술톤 느낌 (홍조 올라온 듯한 붉은 광)
- 몇 분 지나면 차분한 밝은 톤으로 정리되긴 함
- 퍼프로 두드려야 잘 먹고, 밀면서 바르면 각질처럼 들뜸
- 커버력이 높고 제형이 쫀쫀한 편
👉 손등 테스트 땐 은은했지만, 얼굴에 바르면 확 티 나는 톤 변화가 있었습니다.
💬 실제 사용 후기 (솔직하게)
- 기대한 가벼운 톤업 효과보단, 무거운 커버감이 먼저 느껴짐
- 홍조나 트러블 있는 분들은 핑크빛이 부각될 수 있음
- 얇게 레이어링하기가 까다롭고, 밀착감이 아쉬움
- 민감성 피부 or 여름철 데일리 쿠션으로는 부담스러울 수 있음
한마디로, 가볍게 정돈된 피부를 원했는데 자꾸 두꺼워지던 느낌이랄까요.
차라리 파운데이션 쿠션이라고 했으면 더 마음 편했을지도요 😅
👍 이런 분께 추천해요
- 강한 커버력 + SPF 기능성을 한 번에 해결하고 싶은 분
- 비건 포뮬러가 꼭 필요한 피부 민감도 높은 분
- 일반 선크림보다 쿠션 제형이 더 편한 분
- 톤업보다는 “피부 커버까지 되는 쿠션”을 찾는 분
📌 마무리하며
달바 워터풀 톤업 선쿠션은
이름과 달리 제형이 꽤 진하고 존재감 있는 제품이었어요.
톤코렉팅 제품처럼 가볍고 자연스러운 정리감을 기대했다면 아쉬울 수 있지만,
커버력 높은 비건 선쿠션을 찾는다면
이 제품이 만족스러울 수도 있습니다.
저는 다음번엔 퍼플 코렉팅 쿠션이 출시되면
한 번 더 도전해보려고요 – 조금 더 가벼운 톤업을 기대하면서요 :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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